환경교육도시 6곳 선정…지역 환경교육 꽃피운다
- 광역 2곳(인천, 경기)과 기초 4곳(도봉구, 용인, 안산, 서산) 지자체 선정 -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년도 환경교육도시’를 공모한 결과, 광역지자체 2곳(인천광역시, 경기도)과 기초지자체 4곳(도봉구, 용인시, 안산시, 서산시)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환경교육도시 지정제도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22.1.6. 시행)’에 따라 지역기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지자체(광역시·도) 및 기초지자체(시·군·구) 중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한다.
□ 올해 5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된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에는 총 17곳의 지자체(광역 4곳, 기초 13곳)가 신청했다.
○ 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계획 이행의 충실성 등을 중점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들은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환경교육 전담 부서 및 인력, 지역환경교육센터의 내실있는 운영 등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으며, 지역 환경교육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관장의 관심과 의지가 높았다.
○ ‘인천광역시’는 해양환경 관련 국제적 연계 협력 체계와 지역 민간단체 및 행정과의 긴밀한 관계망 구축을 기반으로 환경교육도시 연례 토론회(포럼)를 개최하는 등 환경교육을 위한 탄탄한 상호 협력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경기도’는 경기도형 환경교육도시 활성화를 통해 해양, 산업단지, 도농복합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기초 지자체들을 환경교육도시로 이끌겠다는 광역지자체로서의 역량과 미래상이 돋보였다.
○ ‘도봉구(서울특별시)’는 지역환경교육센터가 17개의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구민의 참여형 생활밀착 실천교육인 ’도봉구 제로씨’ 등 지역민 참여형 교육과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환경부 장관이 환경교육법에 따라 지정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에 696개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지정됨
○ ‘용인시’는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초등 5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시민을 위한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는 점을 높이 샀다.
○ ‘안산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역 환경재단을 중심으로 환경교육 운영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다문화, 산업집중 등과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사업 이행계획안이 돋보였다.
○ ‘서산시’는 지역 환경교육정책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무원 대상 환경교육을 의무화(연 2시간)하고 있으며, 지역 학생(초4~중1) 대상 환경체험학습(일명 서산이 키운 아이들 프로젝트)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올해 지정된 6곳의 지자체들은 앞으로 3년간(2022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를 위한 환경교육 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 과정 운영 등에서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지역 환경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우수한 지역형 환경교육과정 개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