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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합니다만... 다양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작성일 : 2024.06.10 조회 : 119

“사회공헌 활동이 뭐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유사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1953년 보웬(H.R. Bowen)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ies of the Businessman)”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어 여러 학자와 기관에 따라 그 정의가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자료=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논의 방향, 전경련. 2006(이미지포함)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선진화를 위한 5대 실천 과제, 상공회의소, 2007.8(일부 발췌)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자선적, 시혜적 차원의 기부활동에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란 기업이 사회적 이익과 기업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장기 비전이나 전략 목표 등과 연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직 활성화, 인적 자원 개발, 기업 이미지 개선, 제품 판매 기여 등 경영적 차원에서의 부수적 효과도 얻게 되는 win-win 패러다임이 바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탄소중립(환경)과 관련 사회공헌 현황은 어떠한가?”

사회공헌을 하는 많지만 100대 기업을 기준으로 사회공헌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2023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은 1조 9,100억 원으로 2021년 1조 5,684억보다 22% 이상 증가했다. 사회복지(39%), 환경보호(12%), 교육(12%)로 수준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은 상위권 수준이었다. 은행권의 사회공헌을 살펴보면 22년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1조2천억 원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58.2%, 서민금융 29%, 환경 1.6%로 대기업과 달리 환경에 대한 활동의 관심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탄소중립(환경) 사회공헌 사례(1) 화장품 기업 ”LG생활건강”

환경과 관련된 사회공헌을 잘하고 있는 사례 중에 LG생활건강은 익숙하면서도 파급력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4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자. 먼저, ‘친환경 패키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산업의 기업은 용기 특성상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R(Reduce, Reuse, Recycle)을 기반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Reduce의 측면에서는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로 대체하고 용기의 경량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었다. Reuse의 측면에서는 리필 용기의 사용 편리성 제고, 다회용기 개발, 기존 용기 수거 등 기존 용기의 재사용을 활성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Recycle 측면에서는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고 재활용 플라스틱(PCR)의 사용을 확대하여 플라스틱의 순환 사이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둘째, ‘리필스테이션 운영’이다. 지구를 후손에게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 ‘빌려쓰는 지구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서 환경보호에 직접 동참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2021년 5월 이마트 죽전에 ‘빌려 쓰는 지구 리필스테이션’ 1호점을 개점한 이후 7월에는 서울 가로수길에 2호점 ‘엘 헤리티지 1947’을 열었다. 리필스테이션에서는 샴푸와 바디워시의 내용물을 리필 용기에 소분해 판매하며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LG생활건강



기업의 탄소중립(환경) 사회공헌 사례(2) 금융권 “금융산업공익재단”

앞서 언급했듯이 금융권 사회공헌재단의 한 해 규모는 1조 2천억이나 된다. 그중에서도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사업을 봤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4월, 총 3억 원을 들여 시설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선정*해 각 기관에 태양광 패널 설치와 차열도료 사용 등 친환경 건축기법을 통해 아동의 안전과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전국 지역아동센터 16개소에 ‘자급자족 프로젝트’, ‘업사이클링’, ‘환경지킴이’ 등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도 마련했다. 지역아동센터 16개소는 모두 순조롭게 지역 아이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노후화된 공간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의 탄소중립(환경) 사회공헌 사례(3) 에너지기업 “GS에너지”

GS에너지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고효율 발전기를 도입하고 주변 지역의 유휴 에너지를 활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외부 감축사업 모색, 상쇄배출권 확보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전기차로 차량을 교체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컵 29,600개를 사용하여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사업과 조직 내부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GS에너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2)



사회공헌활동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사회공헌의 연속성과 진정성은 기업과 금융권 모두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영리 기업, 비영리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보전하는 대승적 관점에서 이러한 활동들을 펴나가야 한다. 환경과 관련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세상 변혁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강요셉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sociology7/223472126776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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