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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환경 파괴의 범인, 폐의약품

작성일 : 2024.06.11 조회 : 101

 여러분들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한 약들을 남김없이, 완벽하게 모두 사용하시나요? 실제 한국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진 폐의약품만 계산했을 때, 연간 41만 kg 정도의 양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지정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지지 않은 의약품들까지 고려하면 훨씬 방대한 양이 버려진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상당한 양의 폐의약품이 버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에 대한 사진



 그런데 여러분, 폐의약품이 사실은 환경 파괴의 숨겨진 주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러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버리지 않으면, 하수구로 들어가서 생태계를 파괴하거나, 일반쓰레기로 잘못 버려지면 해당 쓰레기 연소 과정을 통해 유해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한림대 산본 병원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수거되고 있는 폐의약품 (사진=김성은 기자)



필자는 한림대 병원을 찾아 폐의약품 수거 현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약 봉투와 정제된 알약 형태, 물약 등이 한꺼번에 뒤섞여 올바르지 않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약과 알약을 구분해서 버리지 않는다면, 물약의 특성으로 인해 해당 수거통이 파손되거나 다른 폐의약품과 반응해 압력에 의해 터질 수도 있으므로 시민, 그리고 환자들의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방법 제대로 알기와 적극적 참여가 필요합니다.





연질 캡슐에 사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연질 캡슐의 표면을 구성하는 카나우바 왁스와 같이 연질 캡슐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연적인 성분이 사라져 점차 의약품의 생산 자체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환경을 위해서만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환경 파괴의 숨겨진 주범인 폐의약품을 시민 여러분이 올바르게 처리한다면, 더욱더 깨끗하면서도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기

의외로 많은 환자분이 처방받은 양의 알약을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환자분의 건강은 물론이고 지구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방받은 약은 최대한 처방 받은 양 그대로 복용 방법과 횟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시민들이 참여하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폐의약품 회수 우체통 사진 (사진=우체국과 사람들)



폐의약품은 가까운 보건소나 주민센터, 약국, 복지관, 우체통에 버리기

폐의약품들은 변기나 하수구 혹은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주민센터에 가셔서 버리시거나 약국 같은 경우, 폐의약품 수거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에서 실시한 정책 덕분에 폐의약품이라는 표시 후 일반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버릴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을 해당 기관들에 버릴 시에 최대한 겉 포장지는 제거하고 버려주세요!



가루약, 알약, 물약, 연고 모두 알맞게 버리기

가루약은 약국에서 조제된 상태 그대로 버려야 하며, 알약은 겉 포장지만 따로 분리해서 수거한 후 내용물만 모아서 밀봉한 후에 버려야 합니다. 물약 또한 액체를 한곳에 모은 후 밀봉해야 하며, 연고나 각종 기타 의약품은 특수 용기에 담긴 상태 그대로 버려야 합니다. 또, 폐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다르다는 사실! 건강 기능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알약과 물약/기타 의약품에 대한 사진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대표적인 연고의 사진 (사진=동화약품)                        대표적인 건강 기능 식품 사진 (사진=정관장몰)     



여러분의 참여가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며 우리의 더 나은 건강을 위한 한 걸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넷제로프렌즈 2기 기자 김성은이었습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김성은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sally_blog83/223473965254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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